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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8 연애하고 싶은 남편을 만들어라~






●진정한 러브 파워란?
연애 시절에는 그렇게 잘해주던 남편이 결혼과 동시에 아내라는 타이틀 안에 모든 것을 미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조목조목 다 알고 있던 남편은 오늘 밥상에 어떤 반찬을 올려줄 것인가, 와이셔츠는 얼마나 반듯이 다려놓았는가에 온 신경을 집중할 뿐이다. 아이를 낳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임신 중에는 온몸을 바쳐 육아에 신경 써줄 것 같던 남편은 퇴근 후 잠깐 아이와 눈 마주치는 것으로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우울증이 생기고 둘 사이에 잠자리도 소원해진다. 이 시점부터 아무리 살갑게 연애한 부부라도 남편과 아내라는 자리에 서로를 가두고 남녀 관계의 중요함을 잊고 산다.
시대가 변해 남편의 가부장적인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뿌리 깊은 곳에는 아직도 남편이 해야 할 일과 아내가 해야 할 일이 엄연히 공존한다. 맞벌이 부부라도 아내는 바깥일과 집안일을 모두 완벽히 해내야 한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대화는 단절되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웬수’를 부르짖으며 한숨을 쉬고 있다면 그건 분명 부부관계의 위기다.
부부관계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내 남편에게 러브 파워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그 남자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내 남편에 대해 알아야 그의 러브 파워 지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이 단계부터 러브 파워 지수는 올라간다.
러브 파워는 단순히 속궁합이 좋은 부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싸우면서도 자신들의 단점을 고쳐갈 의지가 있는, 한평생 좋은 연인, 친구, 반려자가 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진정한 러브 파워다.

●남편의 러브 파워 지수 올리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어 이혼 직전까지 갔던 부부들도 근본적인 문제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거쳐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러브 파워 지수 올리기는 단순한 행동지침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세우기 전에 반드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의지를 만들어야 한다. 남편과 마주 보고 싶다면 다음의 미션을 명심하라.
Mission 1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지 마라 “당신은 이게 문제야”, “왜 이렇게 밖에 못해?”라는 식의 윽박지름 혹은 서러움 표출은 남편의 입을 꾹 다물게 할 뿐이다. 대부분의 남편이 “이 여자랑 무슨 말이 통할까”라는 생각에 대화 의지를 접어버리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차분히 알려주는 것이다. “말 안 해도 이쯤은 알아야 되는 것 아닌가,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는 거지”라는 의구심은 부부관계에 오해를 쌓기 딱 좋은 현실을 만든다. “나는 당신이 다 좋은데 부부관계에는 조금 소원한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 좀 하고 싶어”라고 서두를 꺼낸다면 남편 역시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귀를 닫지는 않을 것이다. “나를 왜 이해하지 못하느냐”는 “나는 잘못이 없고 너만 잘못이 있다”로 인식되는 말이다.
Mission 2 연애할 때처럼 남자의 심리를 파악하라 “연애할 때는 안 그러더니….” 이건 보통 아내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남편만 변한 게 아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남자> <그를 확 끌어당기는 연애 스킬> 등을 읽으며 남자의 심리를 독파하던 당신은 분명 남편에게 여우 같고 사랑스러운 여자였을 것이다. 결혼은 연애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길고 긴 결혼생활을 헤쳐나가는 데 가장 큰 힘이 된다. 매일 보는 얼굴, 무방비 상태의 아내 혹은 남편이 시들해졌다면 연애 시절의 긴장감을 떠올려라. 그리고 남편이 남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편은 나와 생활 패턴을 맞춰야 하고, 내 말을 잘 들어야 하는 단순한 의미의 동거인이 아니다. 당신이 먼저 남편을 남자로 보면 , 남편도 당신을 아내보다 여자로 더 크게 인지 할 것이다.

●남편과 함께 보는 리얼 스토리
am 7:00 | 아침 7시, 출근 준비를 하는 남편의 아침상이 차려져야 하는 시간. 오늘따라 유난히 준비가 늦은 내게 남편이 한마디 한다. “밥 안 주냐?” 아침잠이 많은데도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주는 내 자신이 대견해 가끔 내 스스로 ‘나는 괜찮은 아내’라고 위안하기도 하는데 남편은 너무 당연한 듯 내 밥상을 받는다. 화가 나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밥 때문에 나랑 살지?” “그럼 밥 때문에 살지 딴 것 땜에 살겠냐?” 돌아오는 남편의 말이 야속해 하던 음식을 놔두고 안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남편도 그냥 나가버렸다.
아내의 속마음 그러잖아도 아침이 늦어져 정신없는데 대뜸 밥 안 주냐는 남편의 말에 화가 치밀었다.
“매일 일어나서 밥 차리기 힘들지? 나 오늘 늦어서 그러는데 빨리 좀 안 될까?”라고 말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작은 말 한마디가 큰 위안이 된다는 걸 왜 모를까?

남편의 속마음 밥 안 주냐고 물은 것뿐인데 왜 거기서 밥 때문에 자기랑 사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아침 해주는 게 그렇게 억울한가? 사실 아침밥 해주는 아내, 고맙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말하면 꼭 나를 나쁜 사람 만드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진다.

pm 2:00 | 점심을 먹어 졸리던 찰나에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 통화 가능해?” 가능하니까 받았지. “어 왜?” 웬일로 목소리가 사근사근한 게 불안하다. “여보, 글쎄 아빠가 오늘 우리 이사하는 데 보태라고 돈을 좀 보내셨지 뭐야. 역시 친정밖에 없어~. 능력 있는 장인어른 둔 거 좋지 않아? 덕분에 이사 걱정 줄었지 뭐야~.” 열이 확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 돈을 그냥 넙죽 받았단 말이야? 당신이 그 돈을 받으면 내가 뭐가 돼?” “아니, 당신 왜 그렇게 화를 내고 그래? 난 그냥….” “뚝!” 듣다가 전화를 끊어버렸다. 도대체 아내는 생각이 있는 걸까?
아내의 속마음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 부모님이 주신 돈인데 받을 수도 있지. 그리고 우리가 지금 이것저것 가릴 처지야?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왜 화를 내고 난리인지 모르겠다. 남자의 자존심? 그것보다 우리는 지금 현실을 생각해야 할 때 아닌가?
남편의 속마음 아내는 이럴 때 보면 정말 생각이 없는 여자다. 자존심이 상해 견딜 수가 없다. 나를 남편으로 믿고 살기는 하는 걸까? 장인에게 돈을 받은 것도 화가 나지만 그전에 나한테 한마디 상의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난 이제 장인어른 앞에서 딸 고생시키는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

pm 7:00 | 비가 억수로 온다. 우산도 없고 차도 가져오지 않았다. 퇴근하려는 데 김 팀장(김 팀장은 여자다)이 집 근처까지 태워다 줄테니 잠깐 기다리란다. 그래서 30분 정도 늦게 회사를 나섰다. 김 팀장과 한 동네에 사는 총무과 김은미 씨도 함께 탔다. 전화벨이 울린다. 아내다. “어디야? 비 많이 오는데 어떻게 오고 있는 거야?” 낮의 일로 여전히 심기가 불편했지만 걱정해주는 아내의 말에 버럭 화를 낼 수는 없었다. “김 팀장 차 얻어 타고 가고 있어.” “여자야?” 아내의 질문 한마디에 괜히 뜨끔하며 김 팀장을 보게 된다. “그렇지 뭐….” “알았어.” 전화가 끊긴다. 김 팀장과 아무 관계도 아닌 난 괜히 무안해진다.
아내의 속마음 난 그냥 김 팀장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 아무 생각 없었다. 원래 여자들은 낌새가 이상하면 더더욱 직설적으로 묻지 못하는 법이다.
남편의 속마음 나는 아내가 아닌 수많은 여자와 함께 일한다. 하지만 아내가 가끔 “여자야?”라고 물을 때는 꼭 내가 함께 있으면 안 되는 사람과 함께 있는 느낌이 든다. 왠지 무서운 질문이다. 왜지?

pm 8:30 | 퇴근한 남편이 무언가를 들려준다. “뭐야?” “선물. 오다가 생각나서 샀어.” 낮에 나한테 소리지른 게 미안했던 걸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 “당신, 나 아직 화 풀린 거 아냐. 낮에 얘긴 씻고 다시 해. 그건 그냥 오다가 당신 생일 못 챙겨준 게 생각나서 산 거야.” 뭘까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향수다. 난 향수 잘 안 쓰는데…. “나 향수 잘 안 쓰는 거 몰라? 이거 어디서 샀어? 다른 걸로 바꿔야겠다. 아무튼 마음은 고마워.” “뭐? 그냥 한번 쓰면 안 되냐?” “안 쓰는 걸 뭐 하러….” 쿵쿵쿵. 남편이 화장실로 들어가는 소리가 킹콩 같다.
아내의 속마음 마음은 고맙다. 그래도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걸 사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향수 안 뿌리는 거 모르나?’ 하는 생각에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쓰지도 않는 걸 집에다 두느니 내가 쓰는 걸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음만 받으면 됐지 뭐.
남편의 속마음 다시는 선물하고 싶지 않다. 아내가 향수를 잘 뿌리지 않는 건 알고 있지만 난 향수를 싫어하는 여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돈이 아까워서 못 사는 게 아닐까 싶어 고른 건데, 낮의 화를 겨우 가라앉히고 선물했건만 어떻게 다른 것과 바꾼다고 할 수 있을까. 아! 정말 재미없다.

pm 10:00 | 낮의 일을 다시 얘기하려고 아내와 마주 앉았다. “이봐, 당신 내 입장은 생각 안 해봤어? 내가 장인어른 얼굴을 어떻게 보냐고. 당신 딸 데려다 고생시키는 나쁜 놈으로밖에 안 보이실 거 아냐.” “뭘 그렇게까지 생각해?” “남편 자존심 생각도 좀 해줘야지. 한마디 의논도 없이 그 돈을 덥석 받아? 그 돈 없으면 우리 이사 못해?” 아내는 갑자기 발끈 한다. “우리 지금 대출받은 돈도 갚아야 하고, 애들은 크고…. 돈 들어갈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처갓집 신세지는 게 그렇게 싫으면 돈을 많이 벌어오든가. 하실이 남편은 그렇게 능력 있다던데 당신은 대체 뭐했어?” 쿠궁~. 올 것이 왔다. 다른 집 남편과의 비교. “그럼 그 집 남편이랑 살던가!” “그래, 나도 그러고 싶다. 돈만 잘 버는 줄 알아? 주말마다 집 안 청소 다하고, 음식물 쓰레기 꼬박꼬박 버려주고, 애들하고 잘 놀아주고….” “아주 이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는구나? 그런 남자 있으면 찾아가!” “뭐?” 결국 우리의 밤은 싸늘해졌다. 우리는 한참을 다투다 등을 돌리고 누워 뒤척이다 잠들었다.
아내의 속마음 비교가 나쁘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렇게 비교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친구 남편처럼 좀 잘하면 어디가 덧나나? 배울 부분은 배울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화부터 내지 말고 어떻게 하면 친구 남편같이 될 수 있는지 연구 좀 했으면 좋겠다.
남편의 속마음 결혼 전에는 ‘엄친아’ 때문에 기죽고, 결혼하니 ‘친구 남편’ 때문에 기죽는구나. 그렇게 부러우면 그 인간이랑 살지 그래. 아~ 열 받는다!

“세상의 모든 남편과 아내가 똑같은 상황에 똑같이 반응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별이 다르듯이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차이는 있습니다. 그걸 알고 시작하면 부부간의 대화는 휠씬 쉬워집니다. 리얼 스토리를 통해 만일 자신들의 처한 상황이었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대화를 나눠보세요.”


자료출처: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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