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하루 평균 13번 방귀를 뀌며, 하루 배출량은 200~1500㎖ 정도.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효소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장내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가 만들어지고 대부분 방귀로 배출된다. 방귀를 뀌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이가 너무 자주 방귀를 뀌면 섭취한 음식의 종류 때문인지, 소화 과정에서 위장이나 장의 문제 때문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방귀가 자주 배출된다. 고구마나 보리밥을 먹으면 유난히 방귀를 많이 뀌는 이유도 그 때문. 식단을 확인해보고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방귀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짐작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방귀를 자주 뀔 뿐만 아니라 먹는 양도 줄고, 변의 상태도 정상적이지 않다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본다.
YES or NO
방귀를 참으면 건강에 해롭다 YES
장내에 발생한 가스는 자연스럽게 방귀를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데 방귀를 참아서 가스가 많이 차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정도가 심하면 장운동이 저하되어 복통을 일으키게 된다.
방귀 소리가 시원하고 클수록 건강하다 NO
방귀 소리는 장내 가스가 항문을 통해 한 번에 배출되면서 주변의 피부가 떨리는 소리다. 가스의 양이 많거나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셀 때 소리가 크게 나며, 치질로 인해 배출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혔을 때 오히려 방귀 소리가 더 크다.
트림도 방귀의 일종이다 NO
트림은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위 내의 공기가 입으로 올라와 배출되는 것이고, 방귀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장내세균에 의해 생성된 가스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다.
방귀 냄새가 고약하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 NO
방귀 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장이 나쁜 것은 아니며, 방귀 냄새는 주로 섭취한 음식과 관련이 있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경우 아미노산 성분이 분해되면서 발생되는 질소와 황이 고약한 방귀 냄새의 주범이다. 그래서 콩이나 육류 등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면 방귀 냄새가 고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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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가스를 줄이는 방법
1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장내에서 발효된 가스가 방귀이기 때문에 잘 소화되는 음식을 적당량 먹인다.
2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라면 소화가 잘 되도록 음식물을 꼭꼭 씹어 삼키게 한다.
3 아기의 경우 수유한 다음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 젖이나 우유를 먹으면서 함께 삼킨 공기를 배출시키도록 한다.
4 기름으로 튀긴 음식이나, 청량음료 등을 줄이면 장내 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
5 엄마의 젖이나 젖병을 빠는 습관이 잘못되어 공기를 많이 삼키면 장내에 가스가 차게 되는데, 아이에게 복부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장내 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
tip 복부 마사지를 할 때는 배꼽 주변을 장의 운동 방향인 시계 방향으로 둥글게 문지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