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전형적인 봄날이네요. 오늘은 ‘어린이’하면 떠오르는 사람 한스 크리스티앙 안데르센이 태어난 지 204년이 되는 날입니다.
안데르센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문학에 소질을 가진 똑똑한 아이였지만 11살 때 아버지가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병을 얻어 숨지는 바람에 옷가게에서 잡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안데르센은 15세 때 배우가 되려고 무작정 코펜하겐으로 가서 우여곡절 끝에 왕립덴마크극장의 합창단에서 소프라노를 맡습니다.
그러나 변성기(變聲期)가 와서 쫓겨날 처지에 몰렸다가 우연히 그곳에서 시를 쓰게 돼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 무렵 안데르센은 후원자인 요나스 콜린을 만나서 공부를 하게 되고 마침내 ‘동화의 아버지’ 자리에 오릅니다.
안데르센은 평생 어머니의 말을 가슴에 새겨두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 글쓰기를 좋아한 그에게 어머니는 “한스야, 아름답게 핀 꽃 옆의 싹이 지금은 볼품 없지만 언젠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게다”며 등을 두드려주며 격려했다고 합니다.
안데르센은 “내 인생은 멋진 이야기다. 그 어떤 착한 요정이 나를 지켜주고 안내했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코메디닷컴을 지휘하면서 최근 여러 가지 악조건과 맞서 있지만 코메디닷컴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바꾸는 기둥이 될 것이라는 ‘든든한 꿈’이 있었기에 밤을 새우면서도 행복합니다. 마침 어제부터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캐스트’로 등록됐고 다른 포털사이트에도 뉴스를 공급하게 돼 꿈을 차곡차곡 실현해 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있는 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꿈은 사람을 크게, 또 건강하게 만듭니다. 여러분, 혹시 꿈을 팽개치고 힘들게 사시는 건 아니겠지요? 꿈은 나이를 초월합니다. 최근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꿈을 갖고, 그 꿈을 믿으면 행복감이 밀려오고 이에 따라 몸도 건강하게 바뀝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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