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할인카드를 챙겨라 ② 특정 날짜엔 더 싸다

③ 보너스 포인트 적립 ④ VIP 고객에게는 +α

회사원 박정근(38) 씨는 주유할 때는 되도록 주말에, 결제 카드는 ‘에쓰오일보너스외환카드’를 이용한다. 신용카드사가 L당 100원, 정유사는 주유 금액 1000원당 5원을 각각 적립해 주기 때문이다. 박 씨는 “휘발유 30L를 주유하는 데 약 4만7000원이 들지만 이 중 적립액이 3235원(6.9%)으로 쏠쏠하다”고 귀띔했다.

최근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알뜰하게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유(油)테크’에 관심이 높다.

각 정유사가 제안하는 ‘가장 저렴한 주유법’을 소개한다.

①주머니를 뒤져라

올해 7월 이전에 만든 주유 할인 카드 중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자. 금융감독원은 당시 정유사와 카드사의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할인과 적립 혜택을 각각 L당 60원, 80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예를 들어 SK에너지의 ‘엔크린신한카드’와 ‘엔크린KB카드’는 L당 100원 할인, GS칼텍스의 ‘빅플러스-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L당 120원 적립된다. 이들 카드는 신규로 가입할 수 없지만 기존 고객은 카드 유효 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②특정 시간대에 활용하면 혜택 크다

주말 등 특정 시간대에 사용하면 할인 혜택이 큰 카드도 있다. 금감원이 월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할인(적립) 서비스를 제한한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제로팡팡카드’는 매월 10일, 20일, 30일, GS칼텍스의 ‘수협카드’는 매월 1일, 11일, 21일, 31일 주유하면 L당 100원을 할인해 준다.

③정유사 포인트는 별개다

모든 정유사가 주유금액 1000원당 5원을 보너스로 적립해 준다. 일부 신용카드는 결제할 때 정유사의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지 않으므로 별도로 정유사 보너스 카드를 만들어 챙긴다. 대부분 5000점 이상 적립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④자신이 VIP인지 확인하라

SK에너지는 월 휘발유 주유량이 100L 이상인 고객에게 △엔진오일교환 때 50% 할인(연 2회) △타이어 펑크 무료 수리(〃) 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도 월평균 15만 원 이상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8000명을 추첨해 영화 무료 관람을 시켜 준다.


자료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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